재외동포청 차장 재산 43억원 신고…해외 공관장들 10억대

김효은 전 기후변화대사 57억, 재산공개 대상 퇴직자 중 3위

변철환 재외동포청 차장이 43억여원에 이르는 재산을 신고했다. 해외 공관장들도 10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변 차장이 신고한 재산은 총 43억3277만원이다.

그는 본인 명의의 8억7191만원 규모 서울 서초구 반포동 대지를 포함해 총 27억9884만원의 토지를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아파트 전세임차권과 2022년식 투싼 자동차도 갖고 있다.

금융 자산으로는 예금 8억8803만원과 증권 414만원이 있다. 배우자 명의의 1000만원짜리 보석을 보유한 사실도 신고했다.

지난 7월말 임명된 해군 출신의 심승섭 주호주 대사는 15억8130만원을, 8월 중순 임명된 안은주 주탄자니아 대사는 12억1099만원의 재산을 각각 신고했다. 최형찬 주네덜란드 대사는 20억5729만원의 재산을 보유했다.

윤덕민 전 주일본 대사가 신고한 재산은 16억5782만원으로 직전 신고때의 19억5941만원보다 3억158만원 줄어들었다. 본인 명의의 경기 시흥시 토지와 성남시 분당동 아파트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김효은 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는 57억3872만원에 달하는 재산을 신고해 이번 공개 대상 퇴직자 34명 중 세 번째로 많았다.

퇴직자 중 재산 상위 1위는 주현 전 국무조정실 산업연구원장(151억5344만원), 2위는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24억403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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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