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9개 도시 학생 211명, 제주에 모인다…AI·환경문제 등 논의

제주교육청, 제15회 제주국체청소년 포럼 개최
211명 학생·교사 참가…환경·폭력 등 의제 논의

세계 29개 도시 211명의 학생이 제주에 모여 인공지능과 환경, 폭력 예방 등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소재 MG제주연수원에서 제주국제청소년포럼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대주제는 '청소년 주도의 혁신과 포용: 전 지구적 변화를 위한 행동'이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포럼에는 도교육청 교육교류협력 기관과 제주도 자매·우호 결연 도시 총 29개, 211명의 학생과 교사가 참여한다. 4박5일간 문화 체험, 패널 토론, 문화 교류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 중에는 도내 고교에서 선발된 제주 대표 학생 16명과 제주학생외교관 27명도 있다. 제주학생외교관들이 5개 위원회(공식행사진행·환영·패널토론·문화교류·컬처나잇위원회)를 구성, 행사 진행과 지원을 맡는다.

또 아시아소사이어티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인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이 제주를 직접 찾아 '글로벌 관점의 청소년 리더십'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다.

참가자들은 ▲인공지능 기술 이해 역량 강화와 미래 사회의 대비를 위한 실천 방안 ▲다문화사회에서의 이해와 공존을 위한 실천 방안 ▲플라스틱 사용 감소와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을 위한 실천 방안 ▲분쟁과 폭력을 예방하고 평화적인 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실천 방안을 주요 의제로 8개 패널에서 토론을 벌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포럼을 통해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사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외 교류·참여 도시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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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