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보 도시 향하는 순천, 내년 상반기 시내버스 노선 개편

4년 만의 요금 인상에 따른 품질 높은 서비스 제공
읍면소재지 환승 거점에 스마트 쉘터 설치 등 개선

전남 순천시는 4년 만에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됨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 편의 개선 및 대·자·보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2025년 상반기 노선 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노선 개편이 시행되면 지·간선 체제로 운행되며 버스 운행 횟수 증가, 배차간격 감소, 무료 환승 추가(1회→2회), 읍면 소재지 환승 거점에 스마트쉘터 설치 등의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마트쉘터에는 냉·난방기, 버스정보안내기, 온열 의자 등이 설치된다. 이로 인해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이 많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4년 만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전라남도가 2023년도 버스 요율 조정 적정성 검증 용역과 전남 소비자심의위원회의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했다. 도는 요금 인상을 지난 8월부터 시행토록 했지만, 시는 어려운 지역 경제 및 가계 여건을 고려해 여수, 광양시와 협의 후 시행 시기를 10월로 변경했다.

또 시는 요금 인상이 시행됨에 따라 운수업체 시내버스 예산 집행에 대한 관리 감독을 더욱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시내버스 예산에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저렴하고 편하게 이용하기 위한 무료 환승제, 청소년 100원 버스, 벽지·비수익 노선 운영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보 도시의 중심이 되는 대중교통을 기분 좋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을 강화하고, 자가용보다 빠르고 편리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2025년 상반기 노선 개편을 잘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여수.순천 사회부 / 김명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