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0주년' 화순전남대병원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 추진"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 차세대 백신·면역치료 중심지 도약

세계 유수의 병원과 암 치료 분야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화순전남대학교 병원이 개원 20주년을 맞아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5일 개원 20주년 기념식과 미래의료혁신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민정준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도전과 열정을 통해 새로운 지평을 열고 인간의 건강과 생명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담아 새 비전을 수립했다"며 제2의 국립암센터 건립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민 병원장은 "지역 암 진료의 획기적 질적 도약과 양적 확장 모두 이뤄내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하다.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질병을 치료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병원, 혁신 기술로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병원, 그리고 세계 최고의 암 병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날 2년여 만에 준공한 미래의료혁신센터는 '개방형 의료혁신센터'의 새 명칭이다. 다양한 연구기관과 스타트업 벤처, 중견 기업이 입주해 신기술 임상 시험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된다. 미래의료혁신센터는 연면적 2만3304㎡에 지하 3층·지상 6층 규모로 지어졌다.

특히 화순군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의 거점으로, 우리나라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분야의 중심지로 운영할 방침이다.

개원 기념식에서는 모범 직원 포상과 감사패 수여, 개원 20주년 영상 상영, 비전 선포식, 캘리그라피 퍼포먼스 등이 펼쳐졌다.

행사에는 정성택 전남대병원 이사장 겸 전남대학교 총장과 정신 전남대병원장, 구복규 화순군수, 윤호열 전남바이오진흥원장 등 각계각층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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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함평 사회부 차장 / 김민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