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공공비축 가루쌀을 첫 매입한다고 1일 밝혔다.
1일과 13일, 14일 세 차례에 걸쳐 청원구 내수읍 대영톤백창고에서 바로미2 품종 가루쌀 400t을 매입한다.
제현율은 일반벼보다 1등급씩 완화한다. 특등 최저한도는 78%, 1등은 74%, 2등은 65%, 3등은 65%다.
수분 15% 이하, 타품종 혼입율 3% 이하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매입 가격은 공공비축미곡 일반벼와 같이 10~12월 수확기 산지 쌀값 평균으로 산정된다.
매입 직후 포대당 4만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한 뒤 12월31일까지 최종 정산금을 줄 예정이다.
가루쌀(분질미·粉質米)은 물에 불리지 않고 가루로 빻을 수 있는 밀가루 대체 신품종이다. 밥보다는 빵, 이유식, 과자 등 가공식품용에 주로 쓰인다.
시는 올해 북이면 화상리·화하리에 43개 농가, 60㏊ 규모의 가루쌀 전문 생산단지를 첫 조성했다. 안정적 생산체계 구축을 거쳐 2026년까지 150㏊로 재배 면적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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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