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차 백신 접종률 40.9%…40대 이하는 20%대 '저조'

60세 이상 고령층 80% 육박…18~29세는 20.6%

충북지역의 코로나19 3차 백신 접종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40.9%를 보이고 있다.

7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자정 기준 도민 159만1483명 중 65만495명(40.9%)이 3차 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 전국 평균은 38.3%다.



이날 기준 청주, 진천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3차 백신 접종률은 40%를 훌쩍 넘겼다.

청주 3차 백신 접종률은 34.9%로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진천은 39.3%로 충북 평균 대비 약간 저조한 수준이다.

음성(48.3%), 제천(45.2%), 충주(44.7%), 증평(42.5%)은 40%대 접종률을 보였다.

보은(59.8%), 괴산(59.2%), 영동(56.3%), 옥천(55%), 단양(52.7%)의 경우 인구의 절반이 3차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백신 접종 완료율은 80%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40대 이하 접종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3차 백신 접종 추이를 보면 80세 이상 81.9%, 70~79세 87.7%, 60~69세 78.5%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40~49세는 25.3%, 30~39세 24.2%, 18~29세 20.6%로 낮았다.

지난해 말부터 고령층 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해 요양병원·시설, 감염취약시설 등의 노인 참여가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위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가장 큰 것은 백신 접종뿐"이라며 "코로나10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젊은 층의 3차 접종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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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사회부 / 박옥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