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구봉중, 드론 축구부 창단…"전남 중학교 처음"

31일 '구봉 파이어볼츠' 창단식, 드론축구장 개장식
1학년 8명 등 총 15명 선수단 구성…전국 대회 도전

전남 여수구봉중학교(교장 김해룡)는 전남권 중학교에서는 처음으로 드론 축구부 육성을 시작했다.

31일 구봉중학교에 따르면 이날 체육관 및 드론 축구장에서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드론 축구단 '구봉 파이어볼츠' 창단식과 함께 드론 축구장 개장식을 가졌다.



창단식과 개장식은 전라남도 김정희 교육위원장 및 도의원, 명경식 여수시 체육회장,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 초·중·고등학교 교장, 교직원, 여수·순천 드론 협회 관계자,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하고,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가기 위한 노력에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창단식에서 구봉중 드론 축구부의 '구봉 파이어볼츠' 시범 비행과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의 드론 축구 시범 경기가 펼쳐졌다.

앞서 중학교로서는 전남 최초로 ‘불타는 열정과 강력한 에너지’의 의미를 가진 '구봉 파이어볼츠'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드론의 첨단 기술을 스포츠와 접목했다.

이 학교는 드론 축구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 문제 해결 능력, 협동심을 키우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미래교육의 실천과 진로 탐색의 기회로 삼기 위해 출발했다.


'구봉 파이어볼츠'는 여수구봉중학교 1학년 8명, 2학년 6명, 3학년 1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지역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대회에 도전할 계획이며 체계적인 훈련과 교육을 통해 실력을 키워나갈 예정이다.

또 1인 1드론을 확보하고, 드론 교육실을 설치해 수리, 코딩 등도 교육하게 된다. 졸업 시 모든 학생이 국가기술자격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 과정에 드론 교육도 반영했다.

김해룡 교장은 "드론 축구부의 창단은 단순한 취미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창의적 문제해결력과 협동심을 키우고 과학기술의 흥미를 일깨우고 나아가 항공, 로봇, 인공지능 등 다양한 미래 산업과 직결된 미래 진로를 탐색할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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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