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종합버스터미널~정부세종청사~한별동까지
충남 공주시는 공주~세종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 구축사업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2026년부터 본격 운행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달 말 공주 구간부터 첫 삽을 뜨는 세종~공주 광역BRT 구축사업을 세종시와 협력해 2026년 적기 준공·운영하기로 했다.
공주~세종 광역 BRT는 공주시 종합버스터미널을 출발해 신관·신월초교, 월송동, 정부세종청사,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한별동까지 약 18.5㎞ 구간에 전용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주시와 세종시가 사업시행자로 총사업비 218억3700만원(국비107억원, 지방비 111억원)을 투입해 2026년 개통을 목표로 이달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 구간에는 총 28개의 정류장이 설치된다. 이 중 8곳이 중앙정류장으로 신설된다. 공주시 구간에는 전용차로와 함께 스마트 정류장 등 5개소가 설치되고 금성동 차고지도 조성된다.
노선이 개통되면 공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한별동까지의 소요 시간이 기존 55분에서 39분으로 16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시행된 행복도시권 통합 환승할인에 이어 세종시 '이응패스'와 세종~공주 광역BRT 노선 신설까지 더해지면서 광역 도시 간 접근성 강화와 교통비 절감 등 지역 주민의 대중교통 이용도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신성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교통계획과장은 "공사 진행 상황의 지속적 모니터링과 함께 광역교통망 노선확충, BRT 서비스 개선 등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세종 광역 BRT 구축 사업은 충남에서는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며 "공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공주시와 세종시 간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종 / 안철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