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종합운동장 준공…"개청 21년 숙원사업 해결"

충북 증평군이 개청 21년 만에 육상·축구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종합스포츠시설을 갖게 됐다.

군은 착공 4년 만에 '증평종합운동장'을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종합스포츠시설은 독립 지자체로 출범한 2003년 8월30일(군 개청일) 이후 줄곧 품어온 최대 숙원사업이다.

증평종합운동장은 증평읍 초중리 130번지 일원 7만8232㎡ 터에 들어섰다.

400m 육상트랙 8개 레인과 140m 보조트랙 6개 레인, 천연잔디 축구장, 본부석·관람석(1365석), 조명탑·전광판 등을 갖춰 크고 작은 국내외 주야간 대회 유치와 선수훈련이 가능한 수준의 종합체육시설이다. 2020년 8월 착공했고, 사업비 386억원을 투입했다.

지난달 25일엔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공인 3종 육상경기장으로 인증받았다.

종합스포츠시설을 확보한 것에 대한 의미를 이재영 군수는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충북도민체육대회를 개최하지 못했던 지자체란 한계를 극복하게 된 것과 스포츠테마파크 조성의 확고한 기반을 다진 것에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증평종합운동장 준공을 기념해 9일 이곳에서 ‘증평군수배 전국유소년축구대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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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취재본부장 / 김은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