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 '한우·흑우' 가린다…외모·육질심사 '22두' 수상

19일 제4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 시상식

제주도는 19일 제주오리엔탈호텔에서 제주 최고의 한·흑우를 선발하는 '제4회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한·흑우의 개량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 개체를 선발하기 위해 외모심사와 육질심사 2개 부문으로 진행한다.

외모심사는 지난 9월 제주축협 가축시장에서 실시됐다. 29농가에서 출품한 39두(한우 23농가·32두, 흑우 6농가·7두)를 대상으로 체척 발달 정도, 외모, 성질, 가슴넓이 등을 평가했다.

육질심사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지난 8월31일까지 1년간 제주축협 축산물공판장에서 도축된 한우 3806두와 흑우 156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체중량, 근내지방도, 육색, 등지방두께 등을 기준으로 심사·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선 외모 및 육질심사 부문에서 총 22두가 수상한다. 최우수상 8두(상금 200만원), 우수상 7두(상금 100만원), 장려상 7두(상금 70만원)를 선정하며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강재섭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 한·흑우 경진대회를 통해 제주한우와 흑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한우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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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취재부장 / 윤동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