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3.8%포인트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0.9%포인트 상승하면서 양당 지지도 격차가 15.9%포인트로 확대됐다는 여론조사가 18일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 선고 전날과 당일 실시됐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이틀 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31.6%, 더불어민주당 47.5%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 5.6%, 개혁신당 3.6%, 진보당 0.9%, 기타 정당 2.0%, 무당층 8.8%다.

국민의힘은 0.9%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3.8%포인트 상승해 양당 간 격차는 13.0%p에서 15.9%p로 줄었다. 민주당은 9월 4주차 조사부터 11월 2주차 조사까지 국민의힘에 8주째 오차범위 밖 우위를 유지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10월 4주차(6.8%) 이후 3주 만에 최저치를 재차 경신하며 5%대로 내려앉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3.0%의 응답률에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