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목표…12월 중 통합 신청서 제출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대학통합 및 통합의대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28일 목포대에 따르면 전날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대학통합 신청서 작성·제출을 위한 추진방향과 상세일정 등을 논의했다.
공동추진위원회는 양 대학의 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대학 주요 보직자 7명, 교수·직원·조교·학생 대표 1명씩으로 각 대학별 12명씩으로 구성됐다.
양 대학은 오는 2026년 3월 대학통합을 목표로 12월까지 교육부에 대학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6학년도 통합의대 설립을 위해 한국의학교육평가원에 예비평가인증을 신청하는 등 차질 없는 대학 통합과 통합의대 설립을 위해 함께 노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목포대 교무처장과 순천대 대외협력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대학통합 실무위원회’도 함께 구성해 관련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통합계획(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대학통합 실무위원회’는 ▲특성화·입학 ▲교육·연구·학생·산학 ▲행정·인프라의 3개 분과로 운영되며, 교명 선정 방식과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등 대학 통합 신청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함께 조율해 나갈 계획이다.
이렇게 수립된 통합계획(안)은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이병운 순천대 총장은 “이번 통합은 최초의 글로컬 대학 간 통합으로 양 대학은 캠퍼스별 특성화를 통해 초일류·초글로컬 지역 거점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 대학이 진정성 있는 자세로 통합을 추진하는 만큼 정부도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약속을 신속히 이행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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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목포 / 이덕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