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4일 국내 주식시장을 정상적으로 개장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정은보 이사장을 주재로 시장담당 임원과 전체 간부를 소집해 2차례 비상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증시를 정상운영 하기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해외에 상장된 한국물의 가격 및 거래상황, 환율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늘 증권시장 및 파생상품시장 등을 정상 운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물은 오전 9시, 파생상품은 8시45분부터 거래가 가능하다.

앞서 전날 밤 발표된 비상계엄령으로 인해 주식시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한국거래소는 4일 장 운영 여부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거래소는 "밤새 우리 증시 관련 해외상품들의 거래 동향을 면밀히 살핀 후 4일 오전 7시30분경 정상 운영 여부를 확정해 안내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