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김건희 계엄 당일 성형외과 방문 제보…행적 밝혀야"

"김 여사 3일 강남 병원서 3시간 머물러"
"계엄 사전 인지 여부 밝혀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김건희 씨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오후 6시 25분부터 3시간 동안 성형외과에 있었다"며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부를 수 있었는데 직접 병원을 찾아간 것은 비상 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 씨의 계엄 당일 흔적을 공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이번 제보가 목격자의 증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씨가 방문한 성형외과의) 원장은 지난 2022년 7월 대통령 자문의로 임명된 사람"이라며 "현재도 홈페이지엔 '현 대한민국 대통령 자문의'를 걸어놓고 있다"고 했다.

그는 "김 씨에게 묻는다. (성형외과) 원장을 대통령실 또는 관저로 불러 시술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인데 왜 계엄 당일 직접 강남까지 병원을 찾아갔냐"며 "비상 계엄을 선포하기 정확히 1시간 전에 (병원에서) 나왔다는 것은 민간인인 김 씨가 비상 계엄을 미리 사전에 인지하고 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을 모의하고, 안가에서 계엄에 대해 지시할 때 등 김 씨도 있었는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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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