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 관련 법률지원단' 구성키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피해자·유가족을 위한 법률 지원 활동에 나선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30일 오전부터 가칭 '제주항공 참사 관련 법률지원단'을 구성키로 하고 참여할 변호사들을 모집하고 있다.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향후 사고 책임 주체를 상대로 한 민·형사상 소송 등 권리 행사나 재난 수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권 침해에 대한 법률 서비스를 지원하자는 취지다.
임태호 광주지방변호사회 인권 및 법률구조위원회 위원장이 지원단을 이끈다. 부단장(2명)과 간사(2명)는 광주변호사회 본회와 참사 현장과 인접한 목포지회에서 각기 1명씩 맡는다.
부단장에는 박철 변호사와 목포지회 김홍길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간사는 본회 소속 송창운 변호사가, 목포지회에서도 회원 중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지원단은 법률 지원 수요에 비춰 변호사 20명 안팎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날 안으로 1차 모집을 마치고 오는 31일부터 법률지원단 활동이 본격 개시한다.
장정희 광주지방변호사회장은 "지역에서 황망한 참사가 발생한 만큼 피해자와 유족들을 도울 수 있는 법률 지원을 제공하겠다.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향후 여러 법률적 문제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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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본부장 / 최유란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