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사·빈집 철거 이후 체육공원·생태숲, 스마트팜 단지 조성
농촌 정주 환경 개선 통한 귀농귀촌 활력 도모
전라남도 나주시가 사람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농촌 환경 조성을 목표로 역점 준비해왔던 농촌 공간 정비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
9일 나주시에 따르면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마을 내 위치한 대규모 돈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한 공간에 주민 편익시설과 생활SOC공간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여기에 스마트팜단지 조성과 빈집정비를 통해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등 인구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22년 노안면 금안지구를 시작으로 2023년 문평면 오룡지구, 2024년 봉황면 죽석지구까지 3년 연속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3개 마을 공간 정비에는 총사업비 391억원이 투입된다.
가장 먼저 공모에 선정된 노안 금안지구(노안면 금안리 123번지 일원)는 지난해 10월 기본계획을 최종 승인받았다. 올해부터 총사업비 147억원을 들여 축사 4동과 빈집 12동을 철거하고 부지정비를 추진한다.
정비한 공간에는 오는 2026년까지 체육공원(2800㎡), 마을 숲 및 생태 쉼터(900㎡) 등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편익 시설과 주민 일자리 창출,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스마트팜단지(3600㎡), 영농교육센터(500㎡)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을 진입도로와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주민 개개인과 공동체를 위한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살기 좋은 쾌적한 마을 환경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귀농·귀촌 인구 유입을 도모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문평 오룡지구, 봉황 죽석지구 또한 올해 상반기 기본계획 승인을 목표로 사업에 속도를 내 농촌 정주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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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 김금준 대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