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보건대 '식용곤충 밀웜 대량 사육 스마트팜' 도입

국내 대학 최초의 시스템
먹이 공급·수확 등 자동화

동아보건대학교(총장 이현주, 전남 영암)는 국내 대학 최초로 스마트식량자원전공 실습실에 식용곤충 밀웜(mealworm, 갈색거저리 유충) 대량 사육이 가능한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스템은 곤충 사육상자 내 밀웜의 먹이를 자동으로 공급하고 배분한 뒤 다단으로 수직 축적하는 ‘먹이자동공급 및 분리 적층장치’와 분변토 배출, 유충 수확, 수확 후 분리작업을 자동화하는 ‘자동 수확 및 분리 적층장치’로 구성돼 있다.

특히 기존 밀웜 사육 기간인 90일을 약 20일 단축한 70일 만에 수확 및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스마트팜 시스템 도입으로 스마트식량자원전공 재학생들은 밀웜이 성장하는 전 과정을 관찰하고 제어 계측을 학습하며 실제 현장에 가까운 환경에서 곤충 관리 방법을 익힐 수 있게 되었다.

또 재학생과 졸업생, 지역 청년들에게 스마트팜을 임대해 농가 상생형 곤충 스마트팜 모델을 운영할 수 있어 지역사회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주 총장은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농생명산업 글로벌 지역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스마트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다”며 “이를 통해 인재 양성 선도대학으로서 대학과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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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강진 / 채희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