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 원룸 월세 73만원 4.4%↓…전세보증금 2억 밑돌아

12월 다방여지도…중랑구 월세 93만원
중랑 월세 11.4%·도봉 보증금 35.6%↑

지난해 1월 서울 빌라 원룸 평균 월세와 전세보증금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보증금은 조사 이래 처음으로 2억원을 하회했다.



23일 다방이 서울 25개 자치구별 연립·다세대 원룸 전월세 수준을 분석한 '12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 평균 전세보증금은 1억9977만원이었다.

직전월인 11월과 비교하면 월세는 4.4%(3만원), 보증금은 2.7%(547만원) 하락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평균 월세는 중랑구가 127%(93만원)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 126%, 강남구 123%, 양천구 113%, 중구 112%, 서초구 109%, 강서구∙용산구 106%, 관악구∙송파구 102%, 성동구 101% 순으로 총 11개 지역의 평균 월세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전달과 비교해선 관악구(74만원), 광진구(68만원), 동대문구(67만원), 영등포구(92만원), 종로구(60만원), 중구(82만원), 중랑구(93만원) 등 25개 자치구 중 7곳이 전달보다 월세가 올랐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강남구가 126%(2억5916만원)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초구 125%, 용산구 112%, 광진구 109%, 강동구 104%, 영등포구∙동작구 102%, 관악구 101% 순으로 총 8개 지역이 평균을 상회했다.

전달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중랑구 93만원으로, 전달과 비교해 11.4%(10만원) 상승했다. 반면 도봉구는 55만원으로 직전월(82만원)에서 27만원(32.7%) 급락했다.

평균 전세 보증금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도봉구로 지난 11월 1억1050만원에서 12월 1억4979만원으로 35.6% 상승했다.

다방여지도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평균 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한 지도다. 서울 평균 시세를 기준(100%)으로 봤을 때, 100%보다 높으면 해당 자치구의 원룸 시세가 평균보다 높다는 의미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 이병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