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상승했지만 비제조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12월 대구·경북 지역 기업경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대구·경북 제조업 업황 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81로 전월 대비 4포인트 떨어졌다.
지역별 업황 BSI는 대구 77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88로 지난달 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는 대구와 경북이 각각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 BSI는 103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고 다음 달 전망은 97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생산 BSI는 99를 기록하며 전월과 같았고 다음 달 전망은 93으로 지난달 대비 9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 BSI는 79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전망도 76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내렸다.
제조업계의 경영 애로사항을 묻는 물음에서는 원자재가격 상승(27.2%)을 꼽는 비중이 가장 높았다. 내수부진(17.9%), 불확실한 경제상황(10.3%) 등의 순으로 답했다.
지난달보다는 원자재가격 상승 등의 응답 비중이 감소했지만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으로 대답한 업체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 BSI는 70으로 전월 대비 8포인트 하락했고 다음 달 업황 전망 BSI는 60으로 전월 대비 13포인트 하락했다.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으로 응답한 비중이 17.5%로 가장 높았다. 인력난, 인건비상승(14.5%), 내수부진(1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며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 가운데 424개 업체(82.5%)가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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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 김헌규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