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액 포함 1330여만원 마련, 연탄 1만장 기부
대구 서구는 직원들이 모은 성금으로 이웃에 온정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구청 직원들은 1만원이하 월급을 모으는 끝전 모금활동으로 1334만2000원을 마련했다. 지난해 이월된 340만원이 포함됐다.
올해는 모인 성금으로 저소득가정을 위해 800만원 상당의 연탄 1만장을 기부하기로 했다. 직원 20여명은 직접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연탄 400장을 날랐다.
앞서 9월에는 영덕시장 화재 복구 성금으로 14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서구는 2013년부터 시작한 직원급여 끝전 모으기를 통해 연탄배달과 재해피해지역 성금, 홀몸 노인가정 등을 지원해 왔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를 통해 해외 아동에게도 후원하고 있다.
류한국 구청장은 "겨울 한파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이웃에게 사랑의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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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 김헌규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