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물자 3건…"요건 갖추면 지속 승인"
통일부가 대북 인도 협력 물자 반출을 추가 승인했다. 올해 이뤄진 민간단체 대북 물자 반출 승인 건 수는 모두 11건으로 집계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비대면으로 접촉해 대북 인도적 물자 반출 승인 상황에 대해 "12월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영양 물자 3건 추가 승인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총 11건의 인도 협력 물자 반출 승인이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한 상황 등 인도 협력 수요, 단체별 준비 상황, 제반 여건을 보면서 요건을 갖춘 경우 지속 승인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정부는 남북 간 인도 협력은 정치, 군사 상황과 별개로 지속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민간단체 등이 요건을 충족한 경우 인도적 대북 물자 반출을 승인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올해 대북 물자 반출 승인은 7월 2건, 10월 3건, 11월 3건, 12월 3건 이뤄졌다. 지난 7월 승인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재개된 것이다.
반출 승인은 주로 보건의료, 영양 등 분야 물자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져 있다. 통일부는 "민간 자율성 존중, 사업 성사 가능성에 따른 요청 등을 고려해 상세 내용은 알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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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김두식 기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