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지난해 11월 기준 미분양주택 집계 발표
서울·인천 감소…경기 지역서 23.3%, 188가구 ↑
'준공 후 미분양' 7388가구…전월 대비 4.5% 감소
전국 미분양 주택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한 달 전에 비해 14% 늘어났다.
4일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4094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1만4075가구에 비해 0.1% 증가한 것이다.
최근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1만3842가구까지 줄었다가 지난 10월과 11월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수도권은 1472가구로 전월 대비 14.1%(182가구) 늘었다. 서울과 인천은 각각 1가구, 5가구 줄었지만 경기 지역에서 23.3%(188가구) 늘어났다.
지방은 1만2622가구로 전월 대비 1.3%(163가구) 줄었다. 광주(-12.1%), 전북(-18.1%), 전남(-5.8%), 경북(-6.2%) 등 대부분 지역이 줄었으며 대전(28.4%), 대구(12.6%), 부산(0.3%) 등은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7388가구로 전월(7740가구) 대비 4.5%(352가구) 감소했다.
규모별로는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402가구로 전월(397가구) 대비 1.3%(5호) 증가했고, 85㎡ 이하는 1만3692가구로 전월(1만3678가구) 대비 0.1%(14가구)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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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