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학교·마을·지역사회가 연대하고 협력하는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해 오는 10~14일 마을교육공동체 운영을 희망하는 단체를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공모를 통해 시작단계 마을교육공동체(10개), 성장단계 마을교육공동체(50개), 돌봄 중심 마을교육공동체(5개) 등 3개 유형 65개 단체를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부산지역에서 마을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10명 이상의 비영리 민간단체, 법인, 협동조합, 지역주민 등이다.
시교육청은 5~8일 공모 관련 설명회를 다행복교육지구별로 실시한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방법 등은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마을교육공동체는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오는 2월 말 시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선정된 마을교육공동체에 구성원의 역량강화 및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연간 1000만원 내에서 지원한다.
또 오는 4~11월 마을교육공동체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연수와 컨설팅 등을 실시하고, 11개의 다행복교육지구와 거점마을교육공동체를 중심으로 단체 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별 활동과 운영 상황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다행복교육지구 사업과 연계한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다행복교육지구 내 공동체인 민·관·학 거버넌스에도 적극 참여하게 한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40개 마을교육공동체를 선정해 비대면·소규모 마을 연계 수업, 마을 돌봄 지원 등 130여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마을공동체를 통해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고, 아이들의 배움터가 되는 교육의 주체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며 "앞으로 학교-마을-지자체 간 협력과 연대를 통해 마을교육공동체를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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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