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문을 연 부산시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이 첫날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무료법률상담실은 이날부터 매주 2회(화, 목)씩 오전 10시부터 12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연중 운영된다.
상담실은 1층 로비에 별도 공간으로 조성됐고, 부산변호사회 소속 변호사 24명이 돌아가면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사전에 예약해 직접 방문상담을 받거나 온라인으로도 받을 수 있다.
무료법률상담실을 운영하는 법제팀에 따르면 "오프라인 상담이 60%로 주를 이루고, 온라인 상담도 많이 예약된 상태"라고 말했다.
법제팀 관계자는 "접수를 받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예상보다 많은 예약이 접수됐다"라며 "30여건의 법률상담이 예약된 상태"라며 시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비스를 신청한 시민들은 일반 법률상담소에 가기 꺼려하는 중장년층이나 노령층이 대면 상담을 많이 신청했다.
이날 법률상담을 진행한 A씨는 "법률적 고민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면서 "일반 법률상담소를 가기 꺼렸었는데 이번 기회에 고민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법률상담을 예약한 B씨는 "평소에 원하던 시책이었다"라며 "무료법률 상담서비스가 더욱 확대됐으면 좋겠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향후 시민들이 실질적이고 효과적으로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 시민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의견을 수렴해 운영시간, 상담 횟수 등 무료법률상담실 운영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료법률상담 서비스는 '시민 무료법률상담실 운영 조례'로 제정된 만큼 좀 더 체계적인 운영 근거와 방안이 마련됐다.
<저작권자 ⓒ KG뉴스코리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