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협동조합 다오)과 협력해 코로나19 재택치료키트 당일 배송 전달 업무를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 환자 급증으로 인해 치료 원칙이 지난달부터 재택치료 방식으로 바뀐 이후, 기존 격리자 관리와 재택치료 환자까지 전담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업무과중에 시달렸다.
특히 재택치료키트는 재택치료가 지정된 당일 전달되는 것이 원칙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도 공무원이 직접 전달해야 했다.
점차 재택 치료 증가하고 보건소의 코로나19 검사 결과 시스템에 따라 키트를 받을 확진자 명단이 오후 4시께 확정돼 야간시간 전달이나 주소 오류가 나는 일도 있었다.
이에 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인 '협동조합 다오'와 당일(주말 및 공휴일 포함) 배송시스템을 개발했고, 2개월간 시범운영 후 개선 및 지속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재택치료키트 배송시스템을 통해 사회적경제 활성화, 배송오류 방지, 담당공무원의 업무 부담 완화 등 1석 3조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을 위한 시책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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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