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1년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57.9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등은 4일 시장조사 전문 IHS 마킷/CIPS의 발표를 인용해 12월 제조업 PMI 확정치가 속보치 57.6에서 0.3 포인트 상향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공급망 문제가 약간 완화하면서 투입가격 상승률이 둔화했다.
3개월 만에 높은 수준이던 11월 58.1보다는 0.2 포인트 감속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을 밑돌 경우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IHS 마킷은 여전히 2021년 중반에 비해서도 회복 속보가 둔화했다며 공급망 제약과 유럽연합(EU) 이탈, 이른바 브렉시트에 따른 수출 부진 외에 코로나19 재유행으로 행동제한 조치를 강화한 것이 배경이라고 지적했다.
고용 신장세는 주춤했지만 12개월째 올랐으며 신규수주와 생산 페이스는 11월을 상회했다.
투입가격 상승률은 지난 3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반면 산출가격 상승률은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한편 영국 11월 소비자 융자액은 12억3300만 파운드(약 1조9920억원) 순증해 확대폭이 2020년 7월 이래 가장 컸다.
시장 예상 중앙치 8억 파운드를 대폭 웃돌았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에 소비자가 크리스마스 구매를 서둘러 결제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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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