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 수립 위한 외교적 이니셔티브 촉구
프랑스 상원이 프랑스 정부에 한국전쟁 종전선언 지지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했다.
프랑스 상원은 5일(현지시간) 오후 본회의에서 정부에 한국전쟁 종전선언 채택을 위한 노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정부는 한국, 북한, 미국, 중국 등 한국전쟁 당사국이 종전선언을 채택해, 전쟁 상태를 공식 종식하고 한반도에 평화 체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외교적 이니셔티브를 취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종전선언을 지지하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이를 인정하는 데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혔다.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평화조약을 체결하기 위해 한국전쟁 당사국과 협력하고, 한국 등 세계 각국의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지지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번 결의안은 보수 공화당 크리스티앙 캉봉 외교·국방·군사위원장이 지난해 11월29일 발의했다.
결의안 채택에 앞서 불한 의원친선협회장인 카트린 뒤마 회장 등 의원 10명이 지지 발언을 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외교부 장관도 상원에 출석해 상원의 결의안 채택을 긍정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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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