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이 키우려면 온 마을 필요'
"양육 시간·비용 사회가 적극 책임져야"
강원 원주지역의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해 출범한 원주 미래공감 포럼은 "아이들 돌봄, 이제 지역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원주 미래공감 포럼은 6일 세번째 포럼을 열고 자역 아동들이 처한 어려움을 살펴보고 아동 돌봄의 실효성 제고와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사)혁신과 상생의 구자열 이사장을 비롯해 중앙대 최영 교수, 상지대 박기관 교수, 조수민 한라대 교수, 정유선 강원도 의원, 조상숙 원주시 의원, 정명숙 원주시 어린이집 연합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부모의 경력단절 예방과 아동에 대한 안전한 보호, 일과 가정 양립을 돕는 아동 돌봄의 필요성,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돌봄 사각지대 발생 등의 고민이 토론의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한 해소를 위해서는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말이 있듯 양육에 필요한 시간·비용을 가족의 책임에서 사회가 적극적으로 책임지기 위한 공감대가 필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같이 했다.
또 초등 돌봄교실 확대, 학교·마을·지자체 협업 필요성, 돌봄교사 근로의욕 고취, 가정과 교사 간 원활한 소통 등이 논의됐다.
구자열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밀도 높은 시설 보육이 한계를 드러내면서 아동 돌봄서비스의 필요성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며 "이에 상응한 이용절차 간소화, 지원시간 확대, 본인 부담금 경감 등 적극적인 조치와 함께 꾸준한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말했다.
'원주 미래공감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교수, 변호사, 회계사, 전·현직 공공기관 임직원, 시민사회 관계자 등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모여 포럼을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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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주재기자 / 방윤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