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마을도서관' 임시 개관, 해남군 우수영에

 전남 해남군은 문내면 출신으로 평생 무소유의 행동하는 삶을 실천하다 2010년 3월 입적한 법정 스님을 기리기 위한 마을도서관이 임시 개관했다고 6일 밝혔다.



법정스님 생가터는 법정스님 마을도서관, 화장실, 법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과 조망대로 구성돼 있다.

법정스님 마을도서관은 법정스님의 '무소유' 철학을 반영해 건축됐으며, 유언대로 유물을 최소화해 법정스님 서책 14책, 법정스님 찻잔 1점, 법정스님 사진 2점 등이 전시돼 있다.


관광객들에게 법정스님의 사상과 전시품 설명을 위해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마을도서관 조성사업은 해남인문학하우스 조성사업협의회 추진위원인 ㈔맑고향기롭게 광주지부 고현 본부장, 미황사 금강스님의 고증과 자문을 받았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이 법정스님 생가터에 방문해 무소유를 되새기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잘 활용돼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면서 "최근 개장한 울돌목 해상케이블카·스카이워크와 연계해 역사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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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영암 / 황금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