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정보·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전남 영광군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중단 없는 노인 여가·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비대면 스마트 경로당·복지회관'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7일 영광군에 따르면, 거점 노인복지 공간인 경로당과 복지회관에 비대면 화상회의 기반시설을 구축해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능형(스마트) 경로당·복지회관 구축'공모사업 유치에 나섰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한국판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지난해 경기도 부천과 대전 유성구 2곳이 선정된 가운데 올해는 전국에서 총 3곳을 선정해 지원한다.
올해 전남에서 공모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지자체는 영광군이 유일하다.
영광군은 사업비 1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추진을 위해 자체 사업예산 2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공모에 선정되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영광군이 계획하는 스마트 경로당의 주요 사업내용은 노인복지관과 함께 어르신들의 참여율과 반응도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맞춤형 비대면 여가복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보건소와 연계한 어르신 지능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비롯해 전자광고판(디지털 사이니지)을 활용한 군정소식·날씨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감염병 확산으로 경로당이 폐쇄되더라도 어르신 소유의 스마트폰으로 각종 콘텐츠를 중단 없이 제공함으로써 원활한 복지 서비스를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스마트 기기와 지능정보기술을 일상적으로 사용함으로써 고령층의 디지털 격차 완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스마트 경로당 구축에 대비해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며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시대 전남권 노인복지의 수범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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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