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출범…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

시민 편의증진 위한 대전형 통합교통서비스 제공

대전시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대전교통공사가 10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이날 허태정 시장, 권중순 대전시 의장, 이선하 대한교통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옛 도시철도공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해 9월 발표된 '대전시 공공교통 혁신전략'을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됐다.



시는 대전교통공사를 도시철도와 통합교통플랫폼인 ‘대전형 마스(MaaS: 최적화된 통합교통서비스)', 완전공영제 시내버스, 트램 운영 등의 업무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교통전문 공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대전관광공사에서 운영중인 교통문화연수원과 대전시설관리공단의 시민공영자전거 '타슈', 대전사회서비스원에서 맡고 있는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업무를 순차적으로 이관해 주요 교통정책 사업추진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연내에 집에서 목적지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용하고 환승할인을 받을 수 있는 '대전형 마스' 구축을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중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경철 대전교통공사 사장은 “공공교통 전문기관으로서 대전 시민에게 안전하고 신속한 공공교통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의 편의와 복지 증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시장은 "대전시 교통정책 사업의 전담기관으로 공공교통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될 대전교통공사가 향후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대전교통공사가 트램 건설, C-ITS(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사업, 대전형 마스 등 주요 교통관련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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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