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美 장기금리 오름세에 1달러=115엔대 전반 상승 출발

엔화 환율은 11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세가 뉴욕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우려에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을 사고 달러를 파는 움직임이 우세하면서 1달러=115엔대 전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5.24~115.25엔으로 지난 7일 오후 5시 대비 0.65엔 뛰었다.


전날 미국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긴축을 앞당긴다는 전망으로 뉴욕 증시가 하락하고 장기금리가 일시 1.8%까지 상승했다.

북한이 탄도 미사일로 추정하는 발사체를 쏘았다고 발표했지만 아직 영향은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6분 시점에는 0.71엔, 0.61% 치솟은 1달러=115.18~115.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1달러=115.20~115.30엔으로 전일에 비해 0.40엔 올라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3거래일 연속 상승, 주말 대비 0.30엔 오른 1달러=115.15~115.25엔으로 폐장했다.

연준이 조기에 금융긴축을 단행한다는 관측이 확산, 다우존스 지수가 장중 60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면서 저리스크 통화인 엔에 매수가 유입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130.52~131.54엔으로 전장보다 0.48엔 상승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35분 시점에 1유로=1.1331~1.1333달러로 전장에 비해 0.0027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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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