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시민 1인당 10만원… 세번째 '재난기본소득' 지급 결정

전북 정읍시가 코로나19 관련 전 시민 대상 제3차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한다.

11일 유진섭 시장과 조상중 시의장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정읍시의 제3차 재난기본소득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유 시장과 조 의장은 "코로나19 상황이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만큼 전 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원해 생활 안정과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시의 세 번째 재난기본소득지원은 정읍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전 시민이 대상이며 지급시기는 오는 22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 전까지다.

지원금은 시민 1인당 1장의 10만원권 선불카드 형태로 지급되며 관련 예산은 107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지급된 선불카드는 대형마트와 유흥업소 등을 제외하고 오는 6월30일까지 관내에서만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26일부터 2월1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를 통해 접수한다.

조상중 의장은 "이번 지원이 지역 상권의 소비를 진작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올해도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강한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더 많은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유진섭 시장은 "성숙한 시민의식과 공동체 정신으로 위기 극복에 힘을 모아주고 계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3차 재난기본소득이 시민 모두가 감내하고 있는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고 고통과 아픔을 위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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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본부장 / 장우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