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영양 개선 위해 농식품 제공
6010가구 대상·매월 4만원 바우처 지급
전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올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서 해남군과 장성군이 농촌형 사업에 선정돼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을 위해 국내산 신선채소, 과일, 육류 등을 공급하는 제도다. 지속가능한 농식품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신청한 지자체의 계획 타당성과 적정성, 사업수행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지역을 정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사업에서 해남군이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장성군이 추가돼 2년 연속 사업비를 확보했다.
전남도는 국비 10억원을 포함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해남·장성의 중위소득 50% 이하 6010가구에 농식품바우처를 3월부터 9월까지 지원한다.
가구별로 금액을 차등 지원하며,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대상자는 농식품바우처 카드로 해당 지역에서 국내산 신선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등을 구매하거나, 4만원 상당 농식품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이 저소득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 내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 강화 등 국내산 신선농산물의 지속 가능한 소비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서 첫 선정된 해남에 총사업비 22억원을 들여 저소득계층 3975가구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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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