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연구원, 민간 손잡고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 설립

루테인 및 제아잔틴 생산기술 상용화 목표
식품·의약품 분야 바이오 소재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에스크컴퍼니와 공동으로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를 설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소기업 에스크랩스는 생명연이 보유한 '루테인 및 제아잔틴의 생산성이 높은 신규 미세조류' 기술 등을 바탕으로 전량 수입하던 마리골드 유래 루테인을 대체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설립됐다.



미세조류에서 눈 건강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생산하는 기술로, 생명연의 미세조류 세포공장 중개연구단이 기술출자했다. 고함량의 루테인과 제아잔틴을 손쉽게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화장품과 식품 및 원료 제조·판매 회사인 에스크컴퍼니는 13억3900만원의 자본금을 출자했다.

생명연 김장성 원장은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키 위한 연구소기업 운영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생명연에서 운영 중인 창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연구소 육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스크랩스 안중현 대표는 "생명연의 우수기술 및 기술자문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사업화를 추진하고 바이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바이오기업의 새로운 성공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과 자원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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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 / 박미란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