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수서 창립총회 및 수산정책 설명회
전남 70개의 수산단체가 참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수산인총연합회가 출범한다.
전남수산인 총연합회는 14일 오후 여수 히든베리 호텔에서 전남 수산인 99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 및 수산정책 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수산업의 문제점인 어가인구의 감소와 고령화에 적극 대응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로 빈발하고 있는 양식수산물 피해예방 대책, 수산업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총연합회는 전남 25개 수협, 910개 어촌계, 2개 대학교, 50개 생산자단체, 10개 어선어업단체 등에서 총 70개 단체가 참여해 구성한다.
이성배 전남수협조합장 협의회 회장, 김영근 전남어촌계장 협의회 회장, 노평우 여수수산인협회 회장 등이 공동회장으로, 이광회 진도수산단체연합회 회장과 오한윤 한국전복산업연합회 회장 등이 부회장을 맡았으며, 전남대학교 김태호 교수, 목포대학교 박찬선 교수 등도 참여했다.
연합회 출범으로 귀어인의 수산업 진입 완화, 어촌의 선착장, 다목적인양기, 부잔교 등 기반시설 구축, 수산물 생산과 수출 확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등을 공동 대응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은 전국 최대의 양식어업 면적 19만3000㏊(전국 66%), 어선 2만7000척(전국 42%), 수산물 생산량 187만7000t(전국 57%), 어업인구 3만6000명(전국 36%) 등을 보유하고 있는 전국 제1의 수산물 생산기지이다.
총연합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이성배 장흥군수협 조합장은 13일 "전남수산인 총연합회 출범으로 어가인구 감소 및 고령화와 기후변화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예방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기 위해 포스트 어촌뉴딜사업 확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미세 플라스틱 등으로부터 수산물 안전성 확보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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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순천 / 김권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