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설 성수기 축산물은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어 가격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오후 전남 나주시 농협 나주축산물공판장(도축장)을 방문해 설 성수기 축산물 가격 및 수급 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국내 축산물 수급 안정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는 현장 관계자 노고를 위로하며 "설 명절 선물, 제수용품 등 축산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자와 도축장 등 현장 노력으로 시장에 충분한 물량이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도축장은 축산물 공급을 담당하는 국가 기간시설이므로 방역관리에 대한 책임이 엄중하다"며 "밀폐된 공간에서 다수의 인원이 근무하는 도축장·가공장 종사자들은 백신 3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설 연휴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설 연휴 직전에 출하하는 한우 암소 한 마리당 15만원의 도축수수료를 지원한다. 농협 하나로마트 등에서는 자조금을 활용한 할인행사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