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별 현장 배부…전담반 구성 '지원 사각지대' 해소
전남 장성군이 자체 예산으로 편성한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금'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6일 만에 지급률 85%대를 넘어섰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7일부터 모든 군민에게 1인당 20만원 상당의 일상회복지원금을 장성사랑상품권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경제적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지급액을 지난해 대비 2배 늘렸다.
앞서 장성군은 전체 주민 4만3517명에게 2년 연속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난해 발 빠르게 본예산 편성 시 90억원 전액을 군비로 확보했다.
올해 지원금 지급 시 가장 중점을 둔 점은 '신속한 지급'과 '지원 사각지대 해소'이다.
장성군은 명절 경기 부양을 통해 민생을 안정시키기 위해 설 연휴 이전까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률을 최대한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4개 팀 16명으로 전담반을 꾸리고, 별도로 공무원 300여명을 마을별로 투입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방문 수령이 어려운 가구는 지원금을 직접 방문 전달하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설 명절 이전에 모든 군민이 지원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2배 확대한 지원금 지급을 통해 민생과 지역경제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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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영광 / 나권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