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8.4% 민주 31.9%…20대 국힘 5.8%p↓, 민주 3.2%p↑

국힘 0.6%p↓, 민주 0.6%p↑…오차 밖 국힘 리드 지속
文대통령 지지율 0.7%p ↑ 41%…8주 연속 40%대 유지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가운데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은 소폭 올라 양당 간 격차는 다소 줄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해 24일 발표한 1월4주차 주간집계(1월16~21일)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38.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0.6%포인트 오른 31.9%로 조사됐다.

국민의당 8.7%, 열린민주당 4.9%, 정의당 3.8%, 시대전환 0.5%, 기본소득당 0.5%, 기타정당 1.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무당층은 9.6%로 집계됐다.

지난주 국민의힘이 3주만에 처음으로 오차범위 밖으로 민주당을 따돌렸지만 소폭하락 했고, 민주당은 같은 수치 만큼 오르면서 양당 간 격차는 6.5%포인트로 다소 좁혀졌다.

국민의힘은 전통 지지기반인 대구·경북(TK)과 보수층, 충청권, 20대·40대에서 전반적으로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민주당은 호남과 충청권에서 상승세에 이어, 국민의힘에서 빠진 부분에서 대부분 소폭 상승했다. 서로에서 빠진 지지율 만큼 상대 진영으로 옮겨가는 치열한 시소게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부 권역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의 경우 ▲대전·세종·충청(3.4%p↓·긍정 39%→35.6%) ▲대구·경북(2.6%p↓·긍정 53.4%→50.8%)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2.6%p↑·긍정 42.8%→45.4%) ▲서울(1.3%p↑·긍정 40.3%→41.6%) ▲광주·전라(1.1%p↑·긍정 14.9%→16.%)에서 각각 소폭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5.8%p↓·긍정 47.9%→42.1%) ▲40대(5.2%p↓·긍정 29.8%→24.6%)에서 빠졌다. ▲70대 이상(4.3%p↑·긍정 46%→50.3%) ▲30대(2.6%p↑·긍정 38.2%→40.8%) ▲50대(1.8%↑·긍정 32%→33.8%)에서 각각 소폭 올랐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5%p↓·긍정 68.1%→65.6%) ▲진보층(1%p↓·긍정 12.6%→11.6%)에서 하락한 반면 ▲중도층(1.9%↑·긍정 34%→35.9%)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의 경우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4.7%↑·긍정 28.2%→32.9%) ▲광주·전라(4.3%p↑·긍정 52.5%→56.8%)에서 각각 올랐다. 반면 ▲부산·울산·경남(3.1%p↓·긍정 29.3%→26.2%) ▲대구·경북(1.1%p↓·긍정 19.2%→18.1%)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40대(4.3%p↑·긍정 42.1%→46.4%) ▲20대(3.2%p↑·긍정 19.5%→22.7%) ▲70대 이상(1.3%p↑·긍정 21.6%→22.9%) 순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30대(3.3%p↓·긍정 27.3%→24%) ▲60대(2.9%p↓·긍정 30.5%→27.6%)에서는 뒷걸음질 쳤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2.8%p↑·긍정 10%→12.8%) ▲진보층(2.3%p↑·긍정 60.3%→62.6%)에서 상승했다. ▲중도층(2.8%p↓·긍정 32.8%→30%)에서는 내림세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8주째 40%대 흐름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7%포인트 오른 41%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55.1%로 조사됐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4.1%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1주차 조사에서 40.5%로 40%대에 진입한 이후 8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12월2주차(40.4%) ▲12월3주차(40.2%) ▲12월4주차(41.1%) ▲12월5주차(40.4%) ▲1월1주차(42.5%) ▲1월2주차(40.3%) ▲1월3주차(41%) 등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75%)·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4909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3046명이 응답을 완료해 8.7%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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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부장 / 염선호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