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14%→10.1%' 지지율 답보…2강 1중 구도
윤·이·심 대결서 尹 승리, 안·이·심 대결은 李 승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24일 나타났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정체 양상을 보이며 '2강 1중' 구도를 이어가는 중이다.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가 JTBC 의뢰로 지난 22~23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상대로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를 물은 결과 윤 후보는 37.8%, 이 후보는 33.6%으로 나타났다.
지난 조사(1월 16~17일)와 대비해 이 후보는 1%포인트 떨어진 반면 윤 후보의 지지율은 4.9%포인트 올랐다. 두 사람의 격차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내 윤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 후보의 경우 지난 조사(14%)에 비해 3.9%포인트 하락한 10.1%로 집계됐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2.8%로 그 뒤를 이었다.
야권 단일화를 통해 윤 후보가 대선에 나선다면 이 후보를 꺾는 반면, 안 후보가 나설 경우 이 후보에 패배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이재명·윤석열·심상정 세 후보가 대결한다면 윤 후보 40.7%, 이 후보 36.8%, 심 후보 4.5% 순으로 나타났다.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에 앞섰다.
반면 이재명·안철수·심상정 세 후보가 대결한다면 이 후보 35.7%, 안 후보 29.7%, 심 후보 4% 순으로 나왔다. 오차범위 내에서 이 후보가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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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 / 한지실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