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감형 메타버스 구현 센서 등 미래기술연구실 30개 신규 추진
반도체 EUV 정밀도 향상 소재 등 국가핵심소재연구단 15개 신규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9년 일본의 수출 규제를 계기로 추진하는 소재·부품·장비 일명 '소·부·장'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에 전년보다 10% 증액된 3158억원을 올해 투입한다.
과기부는 오는 26일 2022년도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 선정계획을 공고한다고 이같이 25일 밝혔다.
올해는 미래선도형 기술개발에 보다 초점을 두어 미래기술연구실 30개, 국가핵심소재연구단 15개 등 총 55개 신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기술연구실은 10년 이후의 신산업 선점을 위한 소·부·장 기술난제 극복을 목적으로 현재 총 34개 연구실이 운영 중이다. 올해는 '혈관 치료용 생분해성 금속 소재', '실감형 메타버스 구현 센서', '폐플라스틱 자동 선별 기술' 등 65대 소·부·장 미래선도품목 확보 및 미래기술 트렌드 기반 창의적 연구에 30개 신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5년 내 주력산업 분야 185대 소·부·장 핵심품목의 기술자립을 목표로 하는 국가핵심소재연구단은 현재 총 57개 연구단이 운영 중이다. 올해 '극자외선(EUV) 공정 정밀도 향상'(반도체), '고주파 필터용 소재'(5G·6G), '고감도 수소감지 소재'(수소) 등 국가가 반드시 확보해야할 국가필수전략기술 관련 소재 연구단을 중점 모집한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지능형로봇 기반 스마트 소재연구실'은 지능형로봇을 활용해 소재의 설계, 합성, 성능평가를 사람의 개입없이 자동화해 신소재 개발 비용과 시간을 기존대비 50% 이상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사물인터넷(IoT) 등 연계를 통한 실험 설계 자동화와 실험실 자동화 플랫폼을 시범 개발할 예정이다.
과기부 이창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나노 및 소재기술은 반도체, 수소, 우주 등 국가필수전략기술의 기반이 되는 기술로, 기술주권 확보를 위해서는 나노 및 소재 기술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올해 새로운 연구들이 우리나라가 소·부·장 기술경쟁력을 갖추고 미래를 선점하는 초석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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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조봉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