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관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 선출

K-통계체계 구축 계획 관심 받아

통계청은 26일 류근관 통계청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의장단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는 2004년 설립됐으며 38개 OECD 회원국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통계위원회에서 통계정책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하고 통계적 지원을 확대했다.

경제 및 통계학자인 류 청장의 전문성과 국제 통계사회에서의 활동을 높이 평가받으면서 의장단에 선출됐다. 이례적으로 OECD 통계데이터국장이 직접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선출하되, 원칙적으로 동일인이 3년 이상 재임할 수 없다.

류 청장은 2021년 제18차 OECD 통계정책위원회에 참가해 코로나19 회복 정책지원을 위한 데이터 혁신방안으로 모바일데이터 등 빅데이터 활용 및 부처 간 데이터 공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자료 연결 및 동형암호를 활용한 개인정보보호 기술이 적용된 K-통계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해 회원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류 청장은 "고품질의 국제 비교 가능 자료와 증거기반 분석에 기초한 정책 결정 지원 및 공공데이터 연계·활용 등 최신 통계기법 확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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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