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및 보행자 겸용 스윙교…분수·경관조명으로 볼거리 제공
경남 진주시는 27일 충무공동 LH 10단지와 무지개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접이식 보행교인 ‘영천강 따스하리교’를 개통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진주시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사회단체장, 마을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치러졌다.
시는 지난해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충무공동 영천강변 일대에 대해 둔치 산책로 정비사업을 시행, 징검다리 설치 및 보행로 정비와 함께 야간경관조명 등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번에 준공한 영천강 따스하리교는 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너비 3.5m, 길이 74m 규모의 접이식 교량인 스윙교 형태로 조성돼 영천강을 중심으로 양분된 주민생활권을 이어주며 통행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상습 침수구간인 지역 특성에 따라 재해방지용 스윙교 형태로 제작해 평소에는 보행교로 활용되고 하천 수위가 높아지면 양쪽 둔치 방향으로 자동으로 접혀 물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작동한다.
이같은 독창적인 형태의 디자인 적용과 함께 보행교내 분수와 야간조명 등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 및 보행 편의를 위한 따스하리교의 개통으로 충무공동 지역민은 물론 영천강변을 이용하는 진주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는 친수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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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본부장 / 최갑룡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