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스웨덴과 백신·공급망·디지털 통상 협력 논의

상반기 중 '한·스웨덴 산업협력위' 개최 합의
WTO 중심 다자무역질서 복원 필요성에 공감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4일 스웨덴 외교부 안나 할베리 통상·노르딕 장관과 화상 회담을 열고 바이오, 미래차, 디지털, 세계무역기구(WTO) 통상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여 본부장은 스웨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바이오 관련 협회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해 국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 및 보건 향상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생산된 코로나19 예방제 '이부실드'의 전 세계 공급으로 코로나19 방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양국 간 바이오헬스 분야 협력이 다른 분야, 기업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스웨덴 전기차 배터리 기업인 노스볼트의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 중이며, 전기차 생산 분야에서 공급망 협력이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양측은 바이오, 미래차, 디지털 등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신산업 분야 협력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상반기 안에 '제1차 한-스웨덴 산업협력위원회'를 열기로 합의했다.

또한 민간 주도의 '한-스웨덴 디지털 경제통상 포럼' 3차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후 스톡홀름에서 대면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양측은 WTO 중심의 다자무역질서 복원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WTO 12차 각료회의(MC-12) 연기에도 불구하고 현안별 논의 동력을 유지해 성과를 도출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아울러 무역과 보건(코로나-19 대응), 수산보조금 협상 등의 분야에서 성과 창출을 위해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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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 장진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