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39.4%-민주37.6% 오차 내 '접전'
호남권서 민주 6.5%p↓…국힘 5.8%p↑
부울경서 국힘 1.3%p↓…민주 4.8%p↑
文 국정 지지율 10주 연속 40%대 유지
설 연휴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7일 나타났다.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으며,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를 꺾고 상승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2월1주차 주간집계(2월2~4일)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4.2%포인트 오른 39.4%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3.3%포인트 오른 37.6%였다.
이어 ▲국민의당 7.3%(1.1%p↓) ▲정의당 2.8%(0.5%p↓) ▲기본소득당 0.6%(0.4%p↑) ▲시대전환 0.4%(0.1%p↑) ▲기타정당 2.1%(0.5%p↑) ▲무당층 9.7%(2.2%p↓)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끊고 반등했으며 민주당은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 양당 간 격차는 1.8% 포인트로 좁혀졌다. 양당 격차는 2주째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이다.
특히 국민의힘은 지지세가 강했던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권역과 60대 등에서 하락세를 보였지만,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집중 공략해 호남 권역 지지율이 오른 모습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민의힘은 권역별로 ▲인천·경기(7.2%p↑, 31.9%→39.1%) ▲광주·전라(5.8%p↑, 14.4%→20.2%) ▲서울(3.2%p↑, 37.6%→40.8%) ▲대구·경북(3.2%p↑, 48.2%→51.4%) ▲ 대전·세종·충청(2.4%p↑, 38.3%→40.7%) 등에서 올랐으며, ▲부산·울산·경남(1.3%p↓, 42.1%→40.8%)에서는 소폭 내렸다.
연령대별로는 국민의힘 ▲20대(8.1%p↑, 35.9%→44.0%) ▲50대(7.3%p↑, 29.8%→37.1%) ▲70대 이상(6.0%p↑, 48.3%→54.3%) ▲30대(3.6%p↑, 33.1%→36.7%) ▲40대(2.0%p↑, 23.2%→25.2%)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며, 60대(2.7%p↓, 46.3%→43.6%)에서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8.5%p↑, 32.3%→40.8%) ▲보수층(4.9%p↑, 61.5%→66.4%)은 결집하는 모습이었으나 ▲진보층(1.8%p↓, 13.2%→11.4%) 더 이탈했다. 성별로는 ▲여성(5.1%p↑, 33.3%→38.4%) ▲남성(3.2%p↑, 37.1%→40.3%)에서 모두 지지율이 올랐다.
민주당의 경우 ▲대전·세종·충청(7.2%p↑, 32.5%→39.7%) ▲부산·울산·경남(4.8%p↑, 30.0%→34.8%) ▲서울(4.3%p↑, 28.8%→33.1%) ▲인천·경기(3.9%p↑, 35.6%→39.5%) 등에서 상승세를 보였으나, ▲광주·전라(6.5%p↓, 62.8%→56.3%)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40대(10.2%p↑, 46.4%→56.6%) ▲60대(7.4%p↑, 29.6%→37.0%) ▲70대 이상(2.3%p↑, 25.3%→27.6%) ▲50대(1.0%p↑, 42.2%→43.2%) 등에서 모두 올랐으며 ▲20대(1.4%p↓, 24.7%→23.3%)에서만 소폭 하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6%p↑, 61.3%→69.9%) ▲보수층(2.9%p↑, 13.6%→16.5%)에서 오름세를 보였으나 ▲중도층(1.1%p↓, 35.1%→34.0%)은 일부 빠져나간 모습이었다. 성별로는 ▲남성(3.7%p↑, 34.5%→38.2%) ▲여성(3.1%p↑, 34.0%→37.1%) 모두에서 올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10주째 40%대 흐름을 유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0.1%포인트 오른 42.2%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0.6%포인트 오른 54.4%였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12.2%p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에 있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2월1주차 조사에서 40.5%로 40%대에 진입한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24%) 및 무선(71%)·유선(5%)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95%)·유선(5%)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1만6205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9명이 응답을 완료해 9.3%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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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임정기 서울본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