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항원검사 양성 확인자만 유전자증폭(PCR) 검사 진행
전남 나주시가 신속한 코로나19 검사·치료 체계 구축을 위해 관내 병·의원급 의료기관 9곳을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으로 운영한다.
나주시는 지역사회 의료기관 중심의 코로나19 대응체계 전환에 따라 지난 3일부터 병·의원급 의료기관 5곳에서 신속항원검사(RAT)를 실시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정 의료기관은 지난달 26일 호흡기전담클리닉으로 지정된 엔에이치미래아동병원을 비롯해 나주종합병원, 남평신통의원, 공산의원, 한가람내과의원 등 5곳이다.
여기에 나주속편한내과의원(11일), 파란소아청소년과의원(15일), 나주한국의원(21일), 참소아청소년과의원(28일) 등 4곳이 전담 의료기관으로 추가 지정·운영될 예정이어서 코로나19 치료병원은 총 9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지정 병원에선 기침·가래·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환자가 방문하면 초기 검진 결과를 토대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와 진단, 처방 등이 이뤄진다.
RAT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면 해당 의료기관 또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받게 된다.
나주시보건소 관계자는 "혼잡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와 진단,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지정 의료기관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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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 조경수 사회부장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