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어준·쥴리 의혹 제보자 등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제보자 A씨 전화 출연
"사채 동업자와 나온 검은 정장 여성이 쥴리"
쥴리 의혹 제기한 안해욱씨도 함께 고발

국민의힘은 9일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에 대해 '쥴리'의혹을 제기한 방송인 김어준씨와 제보자 등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법률지원단은 이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2시 30분 윤 후보 배우자에 대한 쥴리 의혹 제기와 관련해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출연자 안해욱 및 익명 제보자 등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대검찰청 민원실에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라마다르네상스 호텔에서 '쥴리'라는 예명을 쓰던 여성을 만났다고 주장하는 50대 여성 A씨와 전화인터뷰를 내보냈다.
A씨는 방송에서 1995년 12월 당시 나이트클럽 술자리에서 자신과 사채업을 함께하던 B씨와 검은생 정장을 입은 여성을 만났는데, 이 여성이 '쥴리'라는 걸 알게됐다고 주장했다.

해당여성과 김건희씨가 동일인물이 아닐수도 있지 않나라는 질문에 "100%"라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인터뷰를 통해 쥴리를 본 적이 있으며 호텔 전시회에도 함께 참석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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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 김종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