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다우 0.86%·나스닥 2.08%↑

나스닥, 기술주 반등에 2거래일 연속 상승
실적 발표 후 고전하던 메타 플랫폼 5.4%↑
'실적 호조' 디즈니, 장외 거래서 8.1% ↑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올해 하락폭을 만회했다. 다우 지수는 300포인트 넘게 올랐고 나스닥은 2.08% 오르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305.28포인트(0.86%) 상승한 3만576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5.64포인트(1.45%) 뛴 4587.18에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5.92포인트(2.08%) 급등한 1만4490.37에 폐장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올해 초 조정권에 빠진 뒤 최근 최저치로 마감한 지난달 27일 이후 평균 8%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주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뒤 크게 빠졌던 메타 플랫폼이 5.37%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18%, 애플은 0.83%, 테슬라는 1.08% 각각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6.36% 급등했다. 반면 아마존은 0.14% 빠졌다.

2020년 코로나19 봉쇄 기간 중 호조세를 보였던 일부 종목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5% 이상 상승했고 엣시는 3.8% 올랐다. 도큐사인과 줌 비디오는 각 5.2%와 4.8% 뛰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잦아들면서 여행주도 호조세다. 노르웨이 크루즈라인홀딩스는 4.3%, 델타항공은 3% 상승했다. 뉴욕주는 이날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한다고 발표했다.

장 마감 뒤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한 디즈니는 3.33%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8.1% 상승분을 추가했다.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대비 648.42달러(1.47%) 오른 4만4616.18달러, 이더리움은 148.72달러(4.78%) 상승한 325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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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윤환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