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연은 총재 "금리인상 3~4차례 예상…25bp or 50bp 모두 테이블 위에"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3월부터 인상 전망"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틱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9일(현지시간) 올해 미국이 금리 인상을 서너 차례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CNBC '스쿼크 박스' 인터뷰에서 "지금 당장은 올해 금리 인상을 3번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4차례 쪽으로 조금 기울고 있지만 첫 금리 인상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것은 시장이 전망하고 있는 5~6차례보단 덜 공격적이다.

시장은 0.25%포인트씩 5~6차례 인상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7차례에 달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보스틱 총재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 인터뷰에서 첫 금리 인상을 0.5%포인트(50bp)해야 한다고 말해 주목 받았지만 이날 CNBC 인터뷰에선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나는 0.25%를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옵션이 테이블 위에 있다는 것을 이해하길 바란다"며 "나는 사람들이 우리가 특정 궤적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를 통해 0.5% 또는 0.25% 어느 것이 적절한 지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별개로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이날 유럽경제금융센터(EEFC) 연설에서 3월 첫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단기적으로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높은 인플레이션과 견고한 노동시장은 통화정책 기조를 재조정하기 시작할 수 있는 강력한 근거가 되고 있다"며 "경제가 예상 밖을 벗어나지 않는 이상 개인적으론 3월부터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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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 백승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