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10일부터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 6곳을 24시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재택치료방식 개편에 따라 10일부터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60세 이상, 5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아닌 일반관리군은 유선 모니터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일반관리군에 속한 재택치료자는 스스로 관리하고 진료나 상담이 필요한 경우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비대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천시는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들의 상담을 돕기 위해 관리지역별로 의료기관 6곳을 재택치료 의료상담지원센터로 지정하고, 24시간 상담서비스를 지원한다. 각 상담센터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3~5명의 의료인력이 배치돼 근무하게 된다.
관리지역별로 중구·동구·미추홀구는 인천시의료원, 서구·남동구는 나은병원, 부평구는 부평세림병원, 계양구는 한림병원, 연수구는 나사렛국제병원, 강화군은 비에스(BS)병원이 상담센터를 맡아 운영한다.
옹진군의 경우 섬이라는 지역특성 상 아직까지 재택치료를 실시하지 않고 있으나, 옹진군 및 의료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조만간 재택치료를 실시하고, 상담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시는 향후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운영 중인 의료기관 15곳 모두를 상담센터로 지정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재택치료자 중 집중관리군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1일 2회 유선 모니터링이 실시된다.
정형섭 시 건강체육국장은 “재택치료방식 개편으로 혼선과 불편이 있을 수 있으나 정부의 방역방침에 적극 협조해 주기 바라며 재택치료 중에 상담이 필요하신 경우에는 관할 상담센터에 연락해 상담을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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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 김 호 기자 다른기사보기